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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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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영혼을 위한 낚시~*
꾼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그리운 호수 하나는
보듬고 살아갑니다.
그 호수는 현실에는 없는
피안의 세계이거나
고향 저수지일 수도 있지만,
결국, 나를 찾아가는 것~!
그곳에서 세상의 문제와
대화하고 성찰하며,
내면의 민낯을 꺼내
위로하고 때론 응원합니다.
몰입이 아득해 갈 때
스며드는 자유와 힐링은
생의 목적이 선명하고
최선을 다했을 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혼을 위한 낚시는
충전, 치유, 현실 도피 등
각자 삶의 방식에 따라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팍팍한 일상의 궤도를
성실히 밟아왔다면
소소하지만 반짝이는
자아실현의 과정입니다.
결국, 낚시는 잃었거나 성취해야 할
내 안의 영혼을 찾아
사랑하고 인식하며
나를 끌어안는 것이 아닐까?
남겨둔 봄의 화려한 피날레~
송전 수원 좌대
어제는 겨울 파카를 입고도
자라마냥 움츠렸는데,
오늘은 반소매에 흐르는 땀~!
봄도 어느새 끝자락~
유난했던 꽃샘추위가
어찌나 얄궂고 모질었는지,
그야말로 겨울에서
여름이 된 것 같습니다.
역대급으로 빠른 해빙에도
다소 부진했던 송전지는
이제야 산란 특수로 붕어를
쏟아내기 시작했는데요.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배수가 시작된 이후에
오히려 입질에 가속이 붙어
대물은 물론 마릿수까지
대박 조과가 즐비합니다.
특히 오늘 찾은 수원 좌대는
송전리권 최상류 포인트로
사진 상 좌측 물골을 따라
포인트를 두고 있는데요.
이곳 만수 수심은 2m로
다소 깊게 느껴지지만,
저수율이 10~20% 내려가면
수심 1~1.5m의
산란 특급 포인트가 됩니다.
강수량과 배수에 따라
다소 변화는 있겠지만,
5월 중순까지 현 포인트를
유지하다 수위에 따라
하류로 이동하는데요.
송전지 최고의 산란장이
적당한 수심이 유지되는
늦은 산란이 맞물려
절호의 찬스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포인트와 더불어
시설과 서비스도 훌륭해서
가장 많은 단골을 보유하고
늘 호평을 듣는 곳인데요.
취재팀이 자리한 좌대는
수심 1~1.5m 정도로
최근 마릿수 조과가 좋았던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보통 시즌 초반은 갈대 포인트
산란 후반으로 갈수록
수몰 나물 포인트가
위력을 발휘하는 데요.
바닥 정리가 잘 되어 있지만,
나무뿌리는 바늘이
박히면 잘 빠지지 않아
무리하게 붙이기보다는
야간 캐스팅을 고려해서
반 스윙으로 적당히 붙이는 것이
스트레스도 덜 받고
조과도 유리합니다.
미끼는 글루텐과 곡물 떡밥을
위주로 사용했는데요.
요즘은 옥수수, 지렁이 등
뭐든 통한다고 합니다.
저는 옥수수 글루텐에
감자 비율을 높여 사용하다가
밤에는 찰기를 높여
기다리는 낚시를 했는데요.
잡어 성화가 있긴 하지만,
산란기엔 지렁이만
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꼭~ 준비하세요.
낚싯대 펴고 한 시간도 안 돼
첫수가 등장합니다.
산란 특수가 실감되네요.
오늘 느낌이 좋습니다.
산란 특수가 절정으로
피딩 시간은 따로 없지만,
초저녁은 마법의 시간~!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깊고 얼큰한 국물에
부드럽게 삶은 토종닭이 어찌나 실한지
닭 다리 하나 뜯었는데
기운이 솟는 기분입니다.
강태산님의 첫수를 필두로
주변의 좌대들도
모두 손맛을 본 상태에서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으레 대물은 밤낚시로 여겨
일찍 도착해도 낮에는
느슨하게 낚시하는데요.
괜히 산란 특수가 아닙니다.
정오와 새벽에 잠시 이완~
언제고 입질을 합니다.
초저녁 피딩 타임에 비하면
다소 활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간헐적인 입질은
밤이 깊어도 이어지고~
싱그러움 가득한 버들 아래
가물거리던 찌 불을
유장하게 밀어 올리는 찌 오름에
늦봄의 밤은 짧기만 합니다.
평소 체력안배를 위해
자정 이후에는 쉬는 편이지만,
이렇게 멋진 생동의 봄을
또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짧은 꿈처럼 흘러간 밤이
못내 아쉬운 듯
강태산님은 낚싯대 앞에서
망부석이 되었네요.^^
주변 좌대도 포인트에 따라
조과 차이는 다소 있지만,
대부분 봄 손님을
만나는 데 성공했고요.
조과 확인 중 비바람이 거세져
전체적인 좌대 조과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분위기는 직감할 수 있었고요.
저희 일행의 조과입니다.
훌륭한 사이즈와 체고~
황금빛 때깔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죠?
4짜가 늘 아쉽기는 하지만,
허리급과 월척 다수~
이만하면 산란 특수 분위기
충분히 전해드린 듯한데요.
전체적인 조과가 부족했는데,
지기님이 오늘 아침 낚인
따끈따끈한 조과를
보내 주셨습니다.
양어장 향붕어 조과가
절대 아닙니다.^^
대물낚시를 이렇게 마릿수로
낚을 수도 있네요.
대물의 성취감이 높은 것은
양어장 향붕어처럼
쉽게 낚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절정의 시즌에 접어든 이상
무조건 기회는 옵니다.
피딩과 미끼, 패턴 분석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결국, 기다림의 승부
기술보다는 멘탈입니다.
분석은 그만하고 도전하세요.
가면 낚을 수 있습니다.
지금 봄의 피날레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모습입니다.
분위기를 직감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겠지요?
손맛, 눈맛, 긴장과 흥분
붕어 낚시의 재미가 응축된
산란 특수의 각별함~!
꾼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인생 붕어, 인생 낚시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그저 그리움이 사무치기 전에
다시 가고 싶은 마음뿐~
대물 연중 최고의 찬스
산란 특수가 절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송전리권 최고의 산란처에
자리한 수원 좌대는
적당한 수심이 유지되는
늦은 산란이 맞물려
대물과 마릿수 모두 만족하는
조과를 토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봄의 클라이막스~!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대물 조행의 꿈과 희망
이제 당신이 누릴 차례입니다.
감사합니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571-1
(네비게이션:이동낚시터 검색)
031-336-7314
010-4500-5314
<카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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