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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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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후회 없는 봄을 위해~
입춘으로 출발한 봄이
봄비 내리는 우수를 지나,
만물이 약동하는 경칩
반환점을 알리는 춘분이
벌써 다음 주입니다.
봄이 절반을 지났는데,
주말마다 추위에 떨기만 했으니
시간 참 빠르다는
푸념만 늘어놓고 마는데요.
한겨울 스산함을 떨치고
새 생명을 틔우는 자연처럼
인간도 봄마다 젊어진다면
세월 넋두리는 없겠지만~
젊음은 돌아올 수 없으니
인생을 더 풍성하게
농밀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최선입니다.
지난 일을 떠올릴 때마다
보람찬 웃음 지기보다는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더 많아
세월이 야속하기만 한데요.
오늘은 내일의 과거이고
과거를 후회하지 않으려면,
오늘이 행복하고
보람 있어야 합니다.
결국,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은
과거가 아니라 지금입니다.
그러니 지난 세월 후회 말고
세상이 토하는 봄기운에
흠뻑 빠져보는 겁니다.
세상일이든 낚시든
몰입하며 신명나게
열과 성을 담았다면
후회는 없을 겁니다.
유난히 모질고 앙상한
계절의 건널목이지만,
후회 없는 봄을 위해
희망을 찾아갑니다.
일탈의 로망을 담은 힐링터
안성 성주리 낚시터
하늘이 내린 덕을 품은
천덕산(天德山)이 품은 유리알
청초한 자연이 숨 쉬는
안성 대표 힐링 호수
철저하게 한가한 자연과
반듯하게 정돈된 편의 시설,
정성을 담은 먹거리와
꾸밈없는 지기님의 미소~
혼자만 알고 싶고
제 마음속 보듬고 사는
언제나 그리운 호수가
성주리 낚시터입니다.
선뜻 나서기 힘든 꽃샘추위와
칼바람이 엄습했지만,
그리움을 좇아 한달음에 달려
개장 소식을 전합니다.
안성 성주리 낚시터는
수 면적 3,000평 규모의
수심 3~5m의
계곡형 소류지입니다.
수질과 자연환경이
원시 그대로 보존되어있고,
편의시설 구색도 훌륭한
안성의 대표적인 힐링터로
잔교 좌대, 1인 좌대 6동,
2인 좌대 6동, 3인 좌대 5동
4인 좌대 4동, 5인 2동 등
관리형 낚시터 시설과
솔향 가득한 산기슭에는
캠핑 데크, 차박 구역
그 외 원두막, 휴게실 등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난 10여 년 동안
진심을 담아 하나~ 하나 ~
직접 시공한 시설물은
편의성, 안정성도 좋지만,
꽁초 하나 없는 호지 주변과
말끔하게 닦여진 장판
항상 청결한 화장실은
감동을 자아낼 정도로
정성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단열과 마감이 훌륭한
이곳 방갈로 내부는
편백 향도 좋지만,
웃풍 하나 없이 아늑해서~
한 번 누우면 등짝이
장판이 붙은 것처럼
꿀잠을 취할 수 있었는데요.
언제나 깨끗이 세탁된 이불과
티끌 하나 없는 장판,
말끔히 정리된 좌대 모두
훌륭한 관리 상태입니다.
게다가 100여 석 남짓 되는
소류지에 수세식 화장실이
무려 4곳이나 됩니다.
역시나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고요.
장아찌, 김치 한쪽까지
직접 조리한 음식으로
꾼을 맞이하는 송림가든은
집밥보다 더 담백한 맛으로
칭찬이 자자한데요.
오늘은 봄 개장을 기념해
한식 뷔페가 차려졌네요.
소외되는 꾼이 없이 함께하는
따듯한 개장 잔치입니다.
조과와 코로나를 핑계로
어느새 간소화, 형식화되어
정성과 감성이 사라진
요즘 낚시터 개장인데요.
정성이 담긴 따듯한 음식과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정겨운 소란스러움이
꾼의 마음을 울립니다.
편의시설, 관리, 환경, 수질
음식 맛과 친절까지
뭐 하나~ 부족할 게 없는
힐링터가 이곳 성주리인데요.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초여름부터 기승을 부리는
치어의 극성입니다.
사실 낚시터는 편의시설이
제아무리 훌륭해도
손맛의 욕구를 충족해야
비로소 완성되는 건데요.
재작년부터 메기, 가물치와
민물에 순치된 농어 등
잡어 퇴치 육식 어종을
상당량을 입식해서
이제 자리를 잡았고~
작년부터 붕어 반출을 금지로
방류 족족 자원이 쌓이고
개체수가 많아지니,
치어 극성도 해결되고 있는데요.
올해는 치어 극성 없이
여유 있는 찌 올림과 손맛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다음 날 아침~
춘삼월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낮에도 추웠지만,
밤에는 엄동설한으로
손 물이 모두 얼었는데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낮보다 밤 조과가
훨씬 낫다는 겁니다.
이건 어느 낚시터 할 것 없이
초봄 저수온기 일반적인
패턴으로 특히 계곡지의 경우
낮낚시가 어려운데요.
개장날 마지막 추위를 고비로
밤엔 영하를 벗어나고
낮 기온은 15도가 넘는
완연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번 주말부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높은 활성으로 회유로가 넓어지면서
전 구간 고른 조과와
기복 없는 조황으로
짜릿한 봄 붕어 낚시를
만끽할 수 있을 텐데요.
지금껏 늘 그래왔듯이
봄은 생동하는 만큼 짧기에
언제나 봄은 찰나였고,
지난봄은 항상 아쉽습니다.
봄 낚시의 절정은
바로 지금입니다.
후련한 공기와 투명한 계곡수
산수화 같은 풍광이 펼쳐진
천덕산이 품은 유리알 호수
철저하게 한가한 자연과
세련된 편의시설이
단정하게 조화를 이루고
정갈하고 담백한 먹거리로
마음마저 편안해지는
부족함 없는 진정한 힐링터
올해도 성주리에서
‘일탈의 로망’을 선물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안성시 원곡면 원암로 194-93
010-9050-4330
010-2277-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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