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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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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약속의 시간~*
춘삼월도 절반을 지나고
겨울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춘분(春分)이 오늘인데,
날씨는 매번 야속했습니다.
조석으로 싸늘한 기운은
어느새 수그러졌고
20도를 넘나드는 온기로
호수는 몸을 풀었지만~
꽃샘추위라는 말이 새삼스러운
한파와 칼바람은
한껏 부풀었던 출조 욕망을
주저앉게 했는데요.
그럼에도 대물터로 이름난
송전 묘봉골의 초봄은
까칠하고 조심스러워도
연중 최고의 타이밍~!
인생이든 낚시든 문제는
타이밍이 아니라,
이런저런 핑계와 변명
망설임이 아니었을까?
봄의 환희 산란 입질은
소문나면 막을 내리는
부지런한 꾼들의
특권이자 전유물입니다.
이제 날씨 탓, 시간 탓으로
망설일 시간이 없습니다.
묘봉리 대물을 맞이할
약속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시작된 묘봉리 대물 특수~
송전 미성 좌대
원촌/ 용덕사/ 화산/ 묘봉천
4개의 물줄기가
어비리 분지를 만나
몸을 불린 경기권 최대
레전드 필드 송전지
붕어, 잉어, 메기는 물론
런커 배스도 자원도 상당해
내로라하는 꾼을 모으는
수도권 낚시 일번지입니다.
묘봉리 미성 좌대는
시즌 시작은 약간 느리지만,
산란 특수가 시작되면
확률이 높은 명포인트로~
올해는 운영하는 13동
모두 최상류에 안착해
봄 시즌 가장 먼저 눈여겨
봐야 할 명당인데요.
야산이 아늑하게 둘러싸
극성스런 봄바람을 덜 타고,
수몰 나무, 갈대가 밀생한
최고의 산란장 인데다가
장애물, 물골, 회유로를
따라 배치된 좌대는
1~1.5m로 적당한 수심으로
대물 꾼 구미에 딱~ 맞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묘봉에서 2대째 가업을 이어
좌대를 운영하는 만큼,
포인트는 과연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만~
그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냉난방 효율이 떨어졌고,
여름 에어컨이 없는 건
상당히 아쉬웠는데요.
지난겨울 전기 공사를 완료
봄, 가을에는 더 따듯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좌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겨울 신축한
좌대를 이용했는데요.
기존 4면을 사용하는 구조에서
3면으로 바뀌면서
낚시 자리가 한결 여유 있고~
한쪽 창이 없어진 만큼
내부 웃풍도 개선되어
따듯하고 개운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낚싯대 편성이 한창인데요.
제아무리 낚시를 잘해도
직접 터를 닦은 사람보다
바닥을 잘 알 수 없습니다.
설명 잘 들으세요.^^
이날 자리한 포인트는
최상류권 갈대와 수몰 나무가
어우러진 복합 포인트로
수심은 1~1.2m 정도이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갈수록
포인트가 멀어져서
낚싯대는 2.6 ~ 4칸까지
골고루 편성했습니다.
동출한 강태산님 포인트도
상황은 비슷한데요.
초봄 시즌은 물 버들보다는
갈대가 유리해서
좀 더 집중 편성했습니다.
채비는 원줄은 카본 3호,
5g 봉돌로 간결하게 꾸리고,
찌는 군계일학 오월이~
밸런스가 좋다는 생각입니다.
미끼는 지렁이, 옥수수, 글루텐 등
정답이 없습니다.
여러 사람 얘기를 들으니
더 헷갈리기만 한데요.
저수온엔 ‘딸기’라는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작년부터 옥수수의 선전이
돋보이는 상황이니 참고하세요.
미끼까지 세팅을 마치고
바닥 수온을 보니 10도~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하자
포인트 바닥 탐색과
집어로 몸풀기를 끝낸
일행은 결전을 준비합니다.
식사를 마친 본격적인 밤낚시
봄 시즌 초반 입질은
기복이 심해 패턴을
종잡을 수 없습니다만~
저녁 7시부터 밤 1시까지는
항상 확률이 높은 데요.
그중 9시~11시 사이가
최고의 피딩 타임인데요.
이것도 상황에 따라 달라서
봄바람이 일찍 잠들거나
일조량이 좋은 날은
이른 시간 입질이 시작됩니다.
밤에 야식을 드시더라도
저녁을 일찍 해결하고
초저녁 피딩 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밤 9시 무렵 모질게 불던
바람이 멈추고 월척 넘는
붕어가 첫수로 낚였고요.
수온이 오르고 산란 특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자연스레 시원한 찌 올림을
볼 수 있겠지만~
밤 기온이 영하로 급감한
이날 입질은 까칠했는데요.
무거운 채비 수초 직공보다
예민한 찌 맞춤으로
맨바닥 공략이 유리합니다.
시즌 초반임을 감안해
3~5마디 정도 타점에서
확률이 높았으니,
참고하시고요.
결론적으로 봄철 대물 낚시는
피딩도 패턴도 없는
기다림의 한 판 승부
기술보다는 멘탈입니다.
다음 날 아침~
따듯했던 낮 기온과 달리
밤엔 한기가 엄습~
추위와 전쟁입니다.
난로, 점퍼, 핫팩 방한 장비
철저하게 준비하세요.
또한, 새벽부터 시작되는
아침장도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는데요.
인내가 한계에 달하는 동틀 무렵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잠은 언제 자냐고요?
잠을 줄이면 줄일수록
확율은 높아집니다.
초봄 대눌은 성취감도 높지만,
그만큼 어렵기도 합니다.
이날 저희 일행이 낚은 조과
준척부터 허리급까지~!
급감했던 날씨를 감안하면
이만하면 만족하지만,
늘 아쉬울 수밖에 없네요.
이제 대물을 품에 안을
약속의 시간이 길어야 한 달
시즌 초반 대물 확률이 높은
기존 패턴을 감안하면,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가슴 벅찬 희열과 감동
봄의 꿈은 시작되었습니다.
대물을 품에 안을
연중 최고의 찬스
산란 특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송전 최고의 포인트 묘봉리는
만수위 훌륭한 산란 여건으로
매년 4짜를 토하는 명당
가파른 수온 상승과 함께
봄의 절정은 이미 점입가경~!
튼실한 채비는 기본이고,
딸기 / 옥수수 글루텐은
필수 미끼입니다.
꾼의 심장을 뛰게 할
봄의 전설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꿈에 도전하세요.!
감사합니다.
<미성좌대>
●위 치 :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571-1
(네비게이션:이동낚시터 검색)
●문의전화 : 010-7900-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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